제5부 · 플랫폼과 사회 / 제25장
기기의 계보
기기별 사양의 나열을 넘어 광학·추적·입력·연산의 계보를 읽습니다.
옵시디언 원고 기반 · 웹판 편집 2026.09.30 · 이 장의 Markdown · 편집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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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를 읽는 다섯 개의 축
기기를 연도순으로 늘어놓는 것은 쉽다. 그러나 그것은 목록이지 계보가 아니다. 계보는 무엇이 무엇을 물려받았고, 어떤 시도가 어디서 끊겼는지를 말해야 한다.
착용형 표시 장치의 계보는 다섯 개의 축으로 읽힌다. 첫째는 공간 이해다. 기기가 방의 형태를 스스로 아는가, 아니면 화면을 눈앞에 띄우기만 하는가. 둘째는 시야각이다. 상이 시야의 몇 도를 덮는가. 셋째는 각해상도로, 시야 1도 안에 화소가 몇 개 들어가는지를 뜻하며 PPD(pixels per degree)로 적는다. 넷째는 투과 방식이다. 빛이 렌즈를 그대로 통과해 눈에 닿는 광학 투과(optical see-through)인가, 카메라가 찍은 현실을 화면에 다시 그려 보여주는 영상 투과(video passthrough)인가. 다섯째는 입력이다. 손과 눈과 목소리 가운데 무엇이 명령을 만드는가.
이 다섯 축은 서로 당긴다. 시야각을 넓히면 같은 화소 수가 더 넓은 각도에 펴지므로 PPD가 떨어진다. 광학 투과를 택하면 밝은 옥외에서 상이 씻겨 나가고, 영상 투과를 택하면 현실 자체가 카메라의 노출과 지연을 거친다. 공간 이해를 정밀하게 하려면 센서와 연산 칩이 늘어나고, 그러면 머리에 얹히는 무게와 열이 늘어난다. 기기의 역사는 이 다섯 축 사이에서 무엇을 포기했는지의 역사다.
기준선을 하나 세워 두면 숫자를 읽기 편하다. 시력 1.0인 사람의 눈은 대략 1아크분, 즉 1/60도 크기의 간격을 구분한다. 따라서 60 PPD가 사람 눈의 해상도 한계에 해당하고, 그 이상은 화소가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 아래에 나오는 13 PPD와 70 PPD의 간격은 이 기준선 앞에서야 의미를 갖는다.
한 가지 규칙을 먼저 밝힌다. 이 장의 모든 수치는 제조사 공식 발표와 제3자 추정을 구분해 적는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뒤에서 따로 다룬다. [1][2][3][4]
2012 · 구글 글래스, 공간을 모르는 화면
구글 글래스는 구글 X에서 나왔다. 2012년 4월 Project Glass로 발표되고, Explorer Edition이 2013년 4월 16일 개발자에게 배포되었다. 2014년 4월 15일 미국에서 일반 판매가 열렸는데 이것은 상시 판매가 아니라 하루만 열린 한정 판매였다. 소비자판은 2015년 1월 15일 중단되었다.
구조는 단순하다.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필드 시퀀셜 컬러 방식으로 LED 빛을 쏘아 상을 만들고, 관자놀이 옆 프리즘형 빔 스플리터로 그 상을 꺾어 오른쪽 눈 위쪽으로 보낸다. 눈 하나만 쓰는 단안(monocular) 구조다. 구글은 이 화면의 체감 크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640×360 pixels (equivalent of a 64 cm/25 in screen from 2.4 m/8 ft away)
640×360 픽셀(2.4m 떨어진 64cm/25인치 화면에 해당)
여기서 결정적인 사실은 제원표에 없는 것이다. 이 기기에는 깊이 센서가 없고, SLAM도 없고, 6자유도 추적도 없다. 공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화면은 머리를 어디로 돌려도 늘 시야 우상단 같은 자리에 붙어 다닌다. Azuma(1997)가 제시한 3차원 정합(registration) 조건을 놓고 보면 이것은 증강현실이 아니라 착용형 알림 화면이다.
| 항목 | 값 | 성격 |
|---|---|---|
| 디스플레이 | 640×360 px, 2.4m 거리 25인치 화면 상당 | 구글 발표 |
| 카메라 | 사진 5MP / 영상 720p | 위키백과 제원표 |
| 프로세서 | TI OMAP4430 듀얼코어 1.2GHz(ARMv7) | 위키백과 제원표 |
| 메모리·저장 | RAM 1GB(v1)→2GB(v2), 저장 16GB(가용 12GB) | 위키백과 제원표 |
| 배터리 | 570mAh | 위키백과 제원표 |
| 무게 | 36g | 위키백과 기재값, 구글 공식 제원 아님 |
| 가격 | $1,500 / 영국 £1,000 | 판매 당시 표시가 |
표 출처: [1]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무게 36g은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구글은 글래스의 무게를 공식 제원으로 공표한 적이 없고, 실물을 계측한 리뷰들은 대체로 42~50g대를 보고했다. 36g은 위키백과 제원표의 기재값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로 흔히 거론되는 Babak Parviz와 Thad Starner의 이름도 위키백과 글래스 문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 문서가 이름을 드는 사람은 초판 단종 이후 재설계를 맡은 Tony Fadell이다.
그렇다면 이 기기의 도약은 무엇인가. 기술이 아니라 사회였다. 안경 수준 무게로 하루 종일 착용을 전제한 최초의 대량생산 착용형 디스플레이였고, 바로 그 때문에 이후 모든 기기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를 처음 드러냈다. 카메라가 늘 켜져 있다는 인상이 만든 거부감, 'Glasshole'이라는 조롱, 공공장소 착용 금지 사례. 배터리 570mAh로는 영상을 찍으며 한 시간을 버티기 어려웠다는 한계는 오히려 부차적이었다. 소비자판이 접힌 뒤 이 기기는 Glass Enterprise Edition(2017, 2019)으로 산업 현장에서만 살아남았다.
메타가 2024년 오라이언 발표에서 "다른 사람의 눈과 표정이 보여야 한다"를 설계 원칙으로 못 박은 것은 이 실패의 직접적 상속이다. 12년 뒤의 설계 문서가 12년 전의 조롱에 답하고 있다. [1]
2016 · HoloLens 1세대, 인프라 없이 방을 이해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1월 21일 발표하고, Development Edition을 2016년 3월 30일 출하했다. 수석 발명가는 Alex Kipman이다. Commercial Suite의 가용 개시 시점은 2016년 8월로 널리 적히지만, 이 날짜를 뒷받침하는 1차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1세대 공식 제원 문서는 현재 HTTP 404로 사라졌다.
투명한 회절 도파관(diffractive waveguide) 렌즈에 상을 실어 보내는 동시에, 4대의 환경 인식 카메라와 ToF 깊이 카메라로 방을 실시간 삼각측량해 메시를 만든다. 케이블도, 외부 마커도, 베이스 스테이션도 없는 완전 독립형이다.
핵심은 HPU(Holographic Processing Unit)라는 전용 보조 칩이다. 다수의 Tensilica DSP 코어가 센서 융합과 SLAM만을 전담해 CPU를 거치지 않고 머리 위치를 추정한다. 그래서 홀로그램이 앱의 CPU 부하와 무관하게 방의 좌표계에 고정된다. 이것이 공간 앵커(spatial anchor)다. 사용자가 걸어 다녀도 홀로그램은 제자리에 남는다.
DSP 코어 수는 유보해 두어야 한다. 위키백과는 "28 custom DSPs from Tensilica"로 적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Hot Chips 2016에서 직접 공개한 값으로 널리 인용되는 것은 24코어다. 28은 TSMC 28nm 공정 노드와 혼동된 수치일 가능성이 있다. 1차 자료 확인에 실패했으므로 '24 또는 28'로 둔다.
| 항목 | 값 | 성격 |
|---|---|---|
| 시야각 | 약 30°×17.5°(대각 약 34°) | 제3자 실측 추정, MS 비공개 |
| 홀로그래픽 해상도 | 2.3M 광점(light points) | MS 공식(문서 현재 404) |
| 홀로그래픽 밀도 | >2.5k radiants = 라디안당 광점 | MS 공식(문서 현재 404) |
| 각해상도 | 약 43.6 PPD | 2,500÷57.3 환산, 필자 계산 |
| CPU | Intel Atom x5-Z8100 1GHz(Cherry Trail) | 위키백과 |
| HPU | 1세대, Tensilica DSP 24 또는 28코어 | 출처 충돌, 재확인 필요 |
| 메모리·저장 | RAM 2GB + HPU 1GB, 저장 64GB | 위키백과 |
| 깊이 카메라 화각 | 120°×120° | 위키백과 |
| 무게 | 579g | 위키백과 |
| 배터리 | 사용 2~3시간, 대기 2주 | 위키백과 |
| 가격 | $3,000 개발자판 / $5,000 Commercial Suite | 판매 당시 |
표 출처: [2]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마이크로소프트는 1세대 시야각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 그 대신 낯선 단위를 내놓았다.
Holographic density: >2.5k radiants (light points per radian)
홀로그래픽 밀도: 2.5k 라디안 초과(라디안당 광점 수)
라디안을 도로 환산하려면 57.3으로 나눈다. 2,500÷57.3은 약 43.6이므로 약 43.6 PPD가 된다. 이 환산은 필자의 계산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서술이 아니다. 교차 검증은 가능하다. 1세대의 화면을 1268×720으로 보면 대각 화소 수는 약 1457px이고, 대각 시야 34.7°로 나누면 약 42 PPD가 나온다. 두 경로가 대략 맞아떨어진다.
한계는 두 가지였다. 시야각 30°×17.5°는 '우편함 구멍'이라 불릴 만큼 좁아 실물 규모의 구조물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도파관의 초점면이 약 2m에 고정되어 있었다. 눈은 가까운 홀로그램을 볼 때 두 눈을 모으면서(vergence) 동시에 수정체 초점을 당겨야(accommodation) 하는데, 광학계가 초점을 2m에 붙여 두면 이 둘이 어긋난다. 이것이 VAC(vergence-accommodation conflict)이고, 가까운 거리의 홀로그램에서 눈이 피로해지는 이유다. 입력은 시선과 에어탭 제스처뿐이었고, 579g의 무게 배분과 2~3시간 배터리로는 장시간 현장 작업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이 기기는 계보의 분기점이다. 그 이전의 증강현실은 예외 없이 외부 인프라에 매달려 있었다. 마커, 외부 트래커, PC 테더. 안에서 밖을 보는 inside-out 6자유도 추적으로 스스로 방을 이해하고 그 위에 세계 고정형 상을 얹은 최초의 상용 기기가 여기서 나왔고, 이후 모든 기기가 이 구조를 물려받았다. [2]
2018 · 매직리프 원, 초점면을 둘로 쪼개다
Magic Leap One Creator Edition은 2018년 8월 8일 미국에서 AT&T 독점으로 출시되었다. 창업자는 Rony Abovitz이고 회사는 2010년 설립되었다.
투자 규모는 시점을 붙여 읽어야 한다. 흔히 인용되는 누적 조달액 약 35억 달러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7억 5천만 달러를 포함한 2024년 8월 기준 누계다. 매직리프 원이 나온 2018년 8월 시점의 누적 조달액은 약 23억 달러 수준이었다.
설계의 핵심은 여섯 층으로 적층한 도파관이다. LCoS 프로젝터의 상을 이 층들에 실어 보내되, 층들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초점면(dual focal planes)을 만든다. 눈이 가까운 물체를 볼 때는 가까운 초점면으로, 먼 물체를 볼 때는 먼 초점면으로 전환해 VAC를 완화하려는 시도였다. 두 초점면의 정확한 디옵터 값은 흔히 회자되지만 1차 출처로 확인되지 않아 여기서는 적지 않는다.
두 번째 선택은 구조 분리다. 연산부를 헤드셋에서 떼어 허리에 차는 'Lightpack'에 넣었다. 발열과 배터리 무게를 머리에서 내려놓는 방식이다. 시선 추적 카메라와 6자유도 컨트롤러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The Magic Leap 1 uses a liquid crystal on silicon (LCOS) display for each eye.
매직리프 1은 각 눈마다 LCoS(실리콘 액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 항목 | 값 | 성격 |
|---|---|---|
| 눈당 해상도 | 1280×960 | 커뮤니티 위키(2차 출처) |
| 시야각 | 대각 50°(수평 40°×수직 30°) | 커뮤니티 위키(2차 출처) |
| 초점면 | 2개 | 커뮤니티 위키(2차 출처) |
| 디스플레이 | LCoS + 6층 도파관 | LCoS는 위키백과 확인 |
| SoC | NVIDIA Tegra X2(Parker, Pascal GPU) | 위키백과는 TX2만 확인 |
| 메모리·저장 | RAM 8GB(앱 가용 약 4GB), 저장 128GB(가용 95GB) | 커뮤니티 위키(2차 출처) |
| 무게 | 헤드셋 316g + Lightpack 415g = 약 731g | 커뮤니티 위키(2차 출처) |
| 가격 | $2,295 | 출시가 |
표 출처: [5]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 표는 거의 전부가 2차 출처다. 매직리프 공식 개발자 문서 주소는 현재 리다이렉트 후 403을 반환해 원문 확인이 불가능하고, 위키백과 매직리프 문서에는 해상도·시야각·메모리·저장·무게가 하나도 실려 있지 않다. 이 수치들과 일치하는 것은 커뮤니티 위키 한 곳뿐이다. 값 자체는 그 위키와 전부 일치하므로 여기에 옮기되, 1차 출처가 없다는 사실을 함께 적는다.
한계는 약속과 결과의 격차였다. 초점면이 두 개뿐이라 연속적인 깊이 조절은 불가능했고, 대각 50°도 1세대 HoloLens보다 넓을 뿐 여전히 좁았다. 광계(light field)를 약속하며 20억 달러 넘게 모았지만 실제로 나온 것은 초점면 두 개짜리 도파관 기기였다. 소비자 시장 진입에 실패한 뒤 2022년 Magic Leap 2로 기업 전용 전환했다. 2세대는 대각 70°와 세그먼트 동적 디밍을 갖췄다.
계보에서 이 기기가 남긴 것은 두 가지다. 초점 거리를 디스플레이 변수로 처음 끌어들였다는 점, 그리고 헤드셋과 연산부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설계다. 후자는 이후 메타 오라이언의 컴퓨트 퍽과 Magic Leap 2의 컴퓨트 팩으로 이어졌다. [5]
2019 · HoloLens 2, 손가락이 좌표를 갖다
2019년 2월 24일 MWC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되고 11월 7일 출하되었다. 현재 단종 상태이며 소프트웨어 지원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광학 방식이 바뀌었다. MEMS 미러로 레이저를 주사(laser beam scanning)해 상을 그린 뒤 나비형 도파관으로 보내는 구조다. 시야각은 1세대의 대각 34°에서 52°로 넓어졌다. 다만 이 52°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하드웨어 문서에 없다. 그 페이지에는 시야각 항목 자체가 없고, 해상도도 "2k 3:2 light engines"까지만 적혀 있다. 52°와 눈당 1440×936은 모두 위키백과와 커뮤니티 쪽 수치다.
두 대의 적외선 카메라가 동공을 실시간 추적해 두 가지 일을 한다. 사용자의 3차원 눈 위치에 맞춰 렌더링을 보정하고, 홍채로 사용자를 식별한다. 1MP ToF 깊이 센서와 2세대 HPU가 손을 25관절 완전 관절 모델로 추적한다. 그 결과 입력의 문법이 바뀌었다.
Hand tracking: Two-handed fully articulated model, direct manipulation. Eye tracking: Real-time tracking. Eye-based rendering: Display optimization for 3D eye position.
손 추적: 양손 완전 관절 모델, 직접 조작. 시선 추적: 실시간 추적. 시선 기반 렌더링: 3차원 눈 위치에 맞춘 디스플레이 최적화.
이전까지 손은 탭을 보내는 클릭커였다. 여기서 처음으로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가 공간 좌표를 갖고 가상 버튼을 실제로 누를 수 있게 됐다. 핀치, 그랩, 프레스라는 상호작용 문법이 이 기기에서 정리되어 이후 퀘스트와 비전 프로와 스펙터클스의 표준이 됐다. 완전 관절형 양손 추적과 시선 추적을 동시에 기본 탑재한 최초의 상용 기기다.
| 항목 | 값 | 성격 |
|---|---|---|
| 시야각 | 대각 52° | 위키백과, MS 공식 문서에 없음 |
| 광학엔진 | 2k 3:2 | MS 공식 |
| 눈당 화소 | 1440×936 | 2차 출처 추산 |
| 홀로그래픽 밀도 | >2.5k radiants | MS 공식 |
| SoC | Snapdragon 850 + Adreno 630 | MS 공식 |
| HPU 2.0 | 트랜지스터 20억, 다이 79mm², SRAM 125Mb(약 15.6MB), >1 TOPS | 위키백과·Hot Chips |
| 메모리·저장 | 4GB LPDDR4x, 64GB UFS 2.1 | MS 공식 |
| 헤드 트래킹 카메라 | 4대, 초점거리 1.08mm, 대각 96.1°, 베이스라인 98.6mm | MS 공식 |
| 시선 추적 | IR 카메라 2대 | MS 공식 |
| 깊이 | 1MP ToF | MS 공식 |
| 카메라·마이크 | 8MP 스틸 / 1080p30, 마이크 5채널 | MS 공식 |
| 무게 | 566g | MS 공식 |
| 배터리·전원 | 2~3시간, 18W(9V 2A) | MS 공식 |
| 가격 | $3,500 | 판매 당시 |
표 출처: [6]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HPU 2.0의 SRAM은 자주 잘못 인용된다. 출처 원문은 125 Mb, 즉 125 메가비트다. 바이트로 환산하면 약 15.6MB다. 이것을 125MB로 옮기면 여덟 배 과장이 된다. 같은 문단의 트랜지스터 20억 개, 다이 79mm², 초당 1조 연산 이상은 출처와 일치한다.
각해상도는 내부 산술이 맞지 않는다. 1세대에서 쓰던 43.6 PPD를 2세대에 그대로 옮겨 적는 자료가 많은데, 눈당 1440×936의 대각 화소 수는 약 1717px이고 이를 대각 52°로 나누면 약 33 PPD다. 43.6 PPD는 2048px급 광학엔진을 가정해야 나오는 값이다. 위키백과 HoloLens 2 문서는 실측 각해상도가 20 PPD에 미치지 않는다는 반론까지 함께 싣고 있다. 넓힌 시야각의 대가를 화소 밀도로 치렀다는 뜻이다.
52°로 넓어져도 실물 규모의 공간을 덮기엔 좁았고, 초점면은 여전히 하나였다. 566g과 2~3시간 배터리, $3,500의 가격 탓에 기업과 군수용에 머물렀다. 레이저 주사 특유의 색 균일도 편차와 도파관 무지개 현상도 지적됐다. [6]
2021 · 바르요 XR-3, 눈의 해상도 한계를 넘다
핀란드 Varjo Technologies가 2020년 12월 발표하고 2021년 출하했다. 현재 XR-4로 대체되어 단종 상태다.
출발점은 생리학이다. 사람의 눈은 중심와(fovea) 약 2~3° 범위에서만 최고 해상도로 보고 주변으로 갈수록 급격히 흐려진다. 대부분의 기기는 이 사실을 렌더링 소프트웨어로 이용한다. 바르요는 광학 하드웨어로 구현했다. 한 눈에 두 개의 패널을 광학적으로 겹쳐, 시야 중앙에는 초고밀도 마이크로 OLED를, 그 바깥에는 넓은 LCD를 배치한 바이오닉 디스플레이다.
Focus area (27° x 27°): 1920 x 1920 px per eye at 70 PPD uOLED; peripheral area: 2880 x 2720 px per eye at over 30 PPD LCD. Eye tracking: 200 Hz with sub-degree accuracy; 1-dot calibration for foveated rendering.
포커스 영역(27°×27°): 눈당 1920×1920 픽셀, 70 PPD 마이크로 OLED. 주변 영역: 눈당 2880×2720 픽셀, 30 PPD 이상 LCD. 시선 추적: 200Hz, 1도 미만 정확도, 포비티드 렌더링용 1점 캘리브레이션.
| 항목 | 값 | 성격 |
|---|---|---|
| 포커스 영역 | 27°×27°, 눈당 1920×1920 μOLED, 70 PPD | 바르요 공식 |
| 주변 영역 | 눈당 2880×2720 LCD, 30 PPD 이상 | 바르요 공식 |
| 수평 시야각 | 115° | 바르요 공식 |
| 색역 | 99% sRGB / 93% DCI-P3 | 바르요 공식 |
| 시선 추적 | 200Hz, 1° 미만 정확도, 1점 캘리브레이션 | 바르요 공식 |
| 깊이 | LiDAR + RGB 융합, 40cm~5m | 바르요 공식 |
| 패스스루 | 듀얼 12MP, 90Hz | 바르요 공식 |
| 무게 | 헤드셋 594g + 헤드밴드 386g | 바르요 공식 |
표 출처: [7]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70 PPD는 앞서 세운 기준선 60 PPD를 넘는다. 사람 눈의 해상도 한계인 1아크분보다 촘촘하다는 뜻이고, 중앙 시야에서는 화소가 원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도면의 작은 글자와 재질 질감을 판독해야 하는 검토 작업에서 이 차이는 결정적이다. 200Hz 시선 추적이 눈이 향한 곳을 읽어 GPU가 그 지점만 고해상도로 그린다. 실사 합성은 12MP 패스스루 카메라 두 대를 90Hz로 돌리고 LiDAR와 RGB를 융합해 40cm에서 5m 구간의 깊이를 얻어, 실물이 가상 물체를 가리는 처리를 한다.
한계는 무게와 사슬이다. PC 테더가 필수라 독립 구동이 불가능하고, 헤드셋과 헤드밴드를 합치면 약 980g으로 장시간 착용이 어렵다. 포커스 패널과 주변 패널의 경계선이 시야를 움직일 때 인지된다. 가격과 정확한 출하 시점은 현행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통상 $5,495에 연간 구독이 붙는 구조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확인하지 못했고, 위키백과는 2020년 12월 출시만 기재한다. 어느 쪽이든 개인이 접근할 가격대가 아니었다. [7]
2022 · 퀘스트 프로, 시선 추적이 대중 가격대로
메타 리얼리티 랩스가 2022년 10월 11일 공개하고 10월 25일 출시했다. 2024년 9월 단종, 2025년 1월 판매 종료.
메타 제품 최초로 팬케이크(pancake) 광학계를 채택했다. 편광을 이용해 빛을 반투과 거울과 반사 편광판 사이에서 세 번 접어 왕복시키는 방식이다. 광학 경로 길이는 유지하면서 패널과 렌즈의 물리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본체 두께가 Quest 2 대비 약 40% 얇아졌다.
Technology: 2x MiniLED LCD w/ Quantum Dot layer + >500 zone FALD. Pancake lenses enabling a 40% thinner enclosure versus Quest 2.
디스플레이 방식: 퀀텀닷 층을 얹은 미니LED LCD 2장 + 500존 이상 전면 로컬 디밍. 팬케이크 렌즈로 Quest 2 대비 본체 두께 40% 감소.
안쪽을 향한 카메라가 시선 추적과 얼굴 표정 추적을 동시에 수행한다. 시선 기반 포비티드 렌더링과 아바타의 눈맞춤이 여기서 대중 브랜드에 들어왔다.
| 항목 | 값 |
|---|---|
| 눈당 해상도 | 1800×1920 |
| 주사율 | 72~90Hz |
| 디스플레이 | 미니LED LCD + 퀀텀닷 + 500존 이상 FALD |
| 광학 | 팬케이크 렌즈, 본체 40% 박형화 |
| SoC | Snapdragon XR2+ Gen 1 |
| 메모리·저장 | 12GB LPDDR5, 256GB |
| 무게 | 722g |
| 배터리 | 1~2시간 |
| 가격 | $1,499.99 → 2023년 3월 $999.99 |
표 출처: [8]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 표의 값은 모두 공개 제원과 일치한다. HoloLens 2가 $3,500 기업용 기기에서 보여준 시선 추적을, 절반 이하 가격대의 소비자 생태계로 끌어내린 것이 이 제품의 몫이다. 1년 뒤 비전 프로의 '보고 집는' 입력이 시장에서 낯설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 컬러 패스스루가 노이즈가 많고 해상도가 낮아 실물 판독에 쓸 수 없었다. 722g에 배터리 1~2시간, $1,499라는 조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2년 만에 단종됐다. 얼굴 추적은 이를 쓰는 콘텐츠가 부족해 끝까지 활용되지 못했다. [8]
2023 · 퀘스트 3, 깊이 센서가 500달러에 들어오다
2023년 6월 1일 공개, 10월 10일 출시. 눈당 2064×2208 LCD와 2매 구성 팬케이크 렌즈를 쓰고, 전면에 4MP RGB 카메라 두 대와 적외선 구조광 깊이 센서를 달았다.
깊이 센서가 핵심이다. 방의 3차원 메시를 자동으로 만들어, 가상 물체가 실제 소파나 벽 뒤로 자연스럽게 가려지게 한다. 퀘스트 3에서 패스스루는 배경 영상이 아니라 기하학적으로 이해된 공간이 됐다. 다만 이것은 광학 투과가 아니라 영상 투과다. 사용자가 보는 현실은 끝까지 카메라가 재구성한 화면이다.
2× 2064×2208p RGB-stripe LCD+ panels, one per eye
눈당 1장씩, 2064×2208p RGB 스트라이프 LCD+ 패널 2장
| 항목 | 값 |
|---|---|
| 눈당 해상도 | 2064×2208 RGB 스트라이프 LCD |
| 주사율 | 90~120Hz |
| 광학 | 팬케이크 2매 구성, IPD 53~75mm 무단 조절 |
| 패스스루 | 4MP RGB 카메라 2대 |
| 트래킹 | IR 카메라 4대, 각 400×400px |
| 깊이 | IR 구조광 센서 1개 |
| SoC | Snapdragon XR2 Gen 2 + Adreno 740 @640MHz |
| 메모리 | 8GB LPDDR5 |
| 무게 | 515g |
| 무선 | Wi-Fi 6E, Bluetooth 5.2 |
| 가격 | $499.99(128GB) / $649.99(512GB) |
표 출처: [9]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화소 수 증가분은 산술로 확인된다. Quest 2는 1832×1920으로 약 352만 화소, Quest 3은 2064×2208로 약 456만 화소다. 증가율은 약 29.5%이므로 '약 30% 증가'라는 표현이 맞다. 시야각과 각해상도는 흔히 수평 110°·수직 96°, 약 25 PPD로 인용되지만 공식 페이지 접근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여기에 적지 않는다.
이 기기의 의미는 가격이다. HoloLens 2의 7분의 1 가격에 더 높은 화소 수를 제공했고, 깊이 센서를 소비자 헤드셋에 처음 넣어 '스캔 절차 없이 방을 이해하는' 경험을 표준으로 만들었다. 설계 실무에서 여러 대를 동시에 대여하거나 보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최초의 기기이기도 하다.
한계는 형태에서 온다. 영상 투과이므로 현실은 카메라 지연과 왜곡, 저조도 노이즈를 거친 상태로 보인다. 515g이 전면에 실리고 배터리는 두 시간 남짓이다. 눈을 완전히 가리는 형태라 실외 답사에서는 안전상 제약이 크다. 깊이 센서의 유효 거리도 실내 규모에 맞춰져 있어 넓은 옥외 공간 인식에는 맞지 않는다. [9]
2024 · 비전 프로, 12밀리초
애플이 2023년 6월 5일 WWDC에서 발표하고 2024년 2월 2일 미국에서 출시했다. M5 개정판은 2025년 10월 15일 발표되고 10월 22일 선별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발표일과 출시일은 구분해 적는 편이 정확하다.
뼈대는 칩의 분업이다. M2가 앱과 OS를 돌리는 동안, 센서 융합만 담당하는 R1 칩이 카메라 12대와 센서 5개, 마이크 6개의 입력을 받아 12밀리초 안에 디스플레이로 새 영상을 밀어낸다.
R1 streams new images to the displays within 12 milliseconds — 8x faster than the blink of an eye.
R1은 새 영상을 12밀리초 안에 디스플레이로 전송한다. 눈 깜빡임보다 여덟 배 빠르다.
이 수치가 도약의 본질이다. 카메라로 찍은 현실을 눈에 되돌려 주기까지의 지연을 멀미 임계 아래로 낮췄고, 우표 크기 실리콘 웨이퍼에 7.5마이크로미터 화소 피치로 만든 마이크로 OLED와 결합되어, 패스스루 화면을 통해 종이의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수준에 처음 도달했다. 적외선 카메라 4대와 LED 링이 동공에 보이지 않는 패턴을 쏘아 시선을 읽고, 그 시선이 커서가 되어 손가락 핀치가 클릭을 대신하므로 컨트롤러가 없다. 시선과 손만으로 OS 전체를 조작하는 최초의 주류 제품이다. 바깥쪽 곡면 OLED에 렌티큘러 렌즈를 덮어 착용자의 눈을 외부에 재현하는 EyeSight는, 구글 글래스가 남긴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하드웨어적 응답으로 읽힌다.
세대별 수치는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두 세대를 섞어 적는 자료가 많고, 그것이 오독의 주된 원인이다.
| 항목 | M2 초판(2024) | M5 개정판(현행 공식) |
|---|---|---|
| 총 화소 | 2,300만(애플 공식) | 2,300만 |
| 눈당 해상도 | 약 3,660×3,200(iFixit 실측, 애플 미공개) | 동일 계열 |
| 화소 피치 | 7.5μm(애플 공식) | 7.5μm |
| 색역 | 92% DCI-P3 | 92% DCI-P3 |
| 주사율 | 90 / 96 / 100Hz | 90 / 96 / 100 / 120Hz |
| 메인 SoC | M2, 8코어 CPU(성능 4 + 효율 4), 10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통합메모리 16GB, 대역폭 100GB/s | M5, 10코어 CPU(super 4 + efficiency 6), 10코어 GPU, 대역폭 153GB/s |
| 보조 SoC | R1, 메모리 대역폭 256GB/s, 광자 대 광자 지연 12ms | R1 동일 |
| 무게 | 600~650g(구성에 따라 변동) + 외장 배터리 353g | 750~800g(26.4~28.2온스) |
| 배터리 | 일반 2시간 / 영상 2.5시간 | 일반 최대 2.5시간 / 영상 최대 3시간 |
| 가격 | 출시가 $3,499 | 2026년 6월 $3,699(256GB)로 인상 |
표 출처: [3]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대역폭 256GB/s는 자주 M칩에 잘못 붙는다. 애플 공식 제원 페이지는 이 값을 R1 항목에 적는다. 비전 프로에 들어간 M2의 대역폭은 128비트 버스 기준 100GB/s이고, 현행 M5 페이지는 153GB/s로 적는다. 즉 256GB/s는 센서 융합 전용 칩의 값이다. 무게 차이도 조심해야 한다. 2024년 1월 공식 아카이브판은 600~650g, 2026년 9월 현행 페이지는 750~800g을 표시하는데, 이 차이가 밴드 포함 여부 때문인지 실제 증량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눈당 약 3,660×3,200은 애플의 수치가 아니다. iFixit이 2024년 2월 7일 분해 영상에서 실측한 값이고, 애플이 공식으로 말하는 것은 2,300만 화소와 7.5마이크로미터 화소 피치뿐이다. 시야각도 애플이 발표한 적 없다. 약 100°×73°라는 값이 널리 돌지만 출처의 신뢰도가 낮아 제3자 추정으로만 표기한다.
한계는 무게와 사슬과 밝기다. 얼굴에 얹히는 수백 그램, 케이블로 연결된 353g 외장 배터리, 두 시간 남짓한 사용 시간이 현장 활용을 막는다. EyeSight는 렌티큘러로 화면을 분할하는 구조상 어둡고 해상도가 낮다고 iFixit이 지적했다. 광학 투과가 아니므로 밝은 옥외에서는 카메라의 노출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다. [3]
2024 · 스펙터클스 5세대, 226그램의 독립 구동
스냅이 2024년 9월 17일 Snap Partner Summit에서 공개하고 같은 날 개발자에게 배포를 시작했다. 같은 해 오라이언보다 여드레 앞선다.
스냅이 자체 설계한 옵티컬 엔진은 아주 작은 LCoS 마이크로 프로젝터의 상을, 수십억 개의 나노 구조가 새겨진 도파관을 통해 눈으로 밀어 넣는다. 이 나노 구조 덕분에 사용자마다 별도의 광학 캘리브레이션이나 맞춤 피팅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연산은 칩 하나가 아니라 스냅드래곤 두 개를 병렬로 두어 분산시키고, 티타늄 증기챔버로 열을 뺀다. 주변 밝기에 따라 렌즈 틴트가 자동으로 짙어져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상이 보인다.
The Optical Engine delivers a 46 degree diagonal field of view with a 37 pixel-per-degree resolution – similar to a 100 inch display just 10 feet away. ... Spectacles deliver up to 45 minutes of continuous standalone runtime. ... An astounding 13 millisecond motion-to-photon latency renders Lenses with incredible accuracy.
옵티컬 엔진은 대각 46도의 시야각과 도당 37픽셀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10피트(약 3m) 거리에 100인치 화면을 둔 것과 비슷하다. … 스펙터클스는 최대 45분간 독립 연속 구동한다. … 놀라운 13밀리초의 모션-투-포톤 지연으로 렌즈를 대단히 정확하게 렌더링한다.
| 항목 | 값 |
|---|---|
| 무게 | 226g |
| 시야각 | 대각 46° |
| 각해상도 | 37 PPD, 10피트 거리 100인치 화면 상당 |
| 디스플레이 | LCoS 마이크로 프로젝터 + 나노구조 도파관 |
| 카메라 | 4대, 공간 인식과 손 추적 |
| SoC | 듀얼 스냅드래곤 구조 |
| 방열 | 티타늄 증기챔버 |
| 독립 구동 | 연속 45분 |
| 모션-투-포톤 | 13ms |
| 배포 조건 | 개발자 프로그램 월 $99, 1년 약정 |
표 출처: [10]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 값들은 스냅 공식 발표와 일치한다. 의미는 세 겹이다. VR 헤드셋의 절반 이하 무게로 완전 독립 구동하는 양안 광학 투과 안경을, 연구실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공개 프로그램으로 실제 배포한 최초 사례다. 37 PPD는 HoloLens 2의 공표 밀도에 근접하는 값을 안경 형태에서 냈다는 뜻이고, 13ms 모션-투-포톤은 비전 프로의 12ms와 같은 급이다.
한계는 시간이다. 연속 구동 45분은 현장 작업에서 결정적 제약이다. 대각 46°의 시야각, 그리고 개발자 전용 월 $99 구독에 1년 약정이라는 구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구매할 수 없었다. 밝기 수치는 스냅이 공개하지 않았다. [10]
2024 · 오라이언, 탄화규소와 근전도
메타가 2024년 9월 25일 Meta Connect에서 공개했다. 구 코드명은 Project Nazare다. 판매되지 않았고 사내와 선별된 외부 대상의 개발 키트로만 존재한다.
핵심 발명은 재료다. 도파관 기판을 유리가 아닌 광학급 탄화규소(silicon carbide)로 바꿨다. 도파관이 전반사로 가둘 수 있는 각도 범위는 굴절률에 비례하는데, 탄화규소의 굴절률은 약 2.6으로 일반 광학유리보다 훨씬 높다. 같은 두께에서 더 넓은 시야각을 만들 수 있고, 고굴절 유리에서 흔한 무지개 산란도 줄어든다.
Our breakthrough refinement of silicon carbide has enabled an approximately 70 degree field of view, the widest FOV in an AR glasses form factor to date, while enabling an optical stack which minimizes stray light effects such as rainbows.
우리가 이룬 탄화규소 정제 기술의 돌파구는 약 70도의 시야각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지금까지 안경 형태의 AR 기기 중 가장 넓은 시야각이며, 동시에 무지개 같은 미광 현상을 최소화하는 광학 구조를 구현했다.
광원은 관자놀이 안에 들어갈 만큼 작고 효율 높은 마이크로LED 프로젝터이고, 프레임은 마그네슘이다. 무거운 연산은 무선 컴퓨트 퍽으로 내보낸다. 입력은 음성과 시선과 손 추적에 더해 손목에 차는 EMG 밴드가 담당한다. 이 밴드 덕분에 손이 카메라 시야 밖에 있거나 어두워도 손가락의 미세 동작이 읽힌다.
| 항목 | 값 | 성격 |
|---|---|---|
| 시야각 | 약 70°, 축 미명시 | 메타 공식 |
| 도파관 재료 | 광학급 탄화규소 | 메타 공식 |
| 광원 | 마이크로LED 프로젝터 | 메타 공식 |
| 프레임 | 마그네슘 | 메타 공식 |
| 입력 | 음성 + 시선 + 손 추적 + EMG 손목밴드 | 메타 공식 |
| 연산 | 무선 컴퓨트 퍽 별도 | 메타 공식 |
| 시야각 축 | 수평 70° × 수직 52° | 2차 출처 추정 |
| 무게 | 98g | 보도·2차 출처, 메타 미공개 |
| 각해상도 | 약 13 PPD | 2차 출처, 메타 미공개 |
| 배터리 | 2~3시간 | 2차 출처, 메타 미공개 |
| 제조원가 | 약 $10,000/대 | 보도, 메타 미공개 |
표 출처: [4]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 표의 위아래를 나누는 선이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한 선이다. 메타 공식 페이지가 직접 말하는 것은 약 70도 시야각, 광학급 탄화규소 렌즈, 마이크로LED 프로젝터, 마그네슘 프레임, 컴퓨트 퍽, EMG 손목밴드까지다. 무게와 PPD와 원가와 배터리는 메타가 일절 공개하지 않았고, 밝기와 해상도 화소 수도 공개한 바 없다. 심지어 메타 뉴스룸의 발표문에는 정량 수치가 하나도 없다. 시야각조차 '지금까지 가장 작은 AR 안경 형태에서 가장 넓은 시야각'이라는 정성 표현으로만 서술된다. 70°와 탄화규소와 마그네슘은 제품 페이지 쪽에만 실재한다.
비교는 그래서 조심스럽다. 2차 출처 기준 98g을 받아들이면 HoloLens 2(대각 52°, 566g)보다 시야는 넓고 무게는 약 6분의 1이다. 이 대비가 오라이언을 유명하게 만들었지만, 98g은 메타의 값이 아니다.
한계는 메타 자신이 말했다. 제조 공정이 너무 복잡하고 비싸서 소비자 판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차 출처 기준 약 13 PPD는 60 PPD 기준선의 5분의 1 수준이다. 세밀한 도면이나 작은 글자는 읽기 어렵다는 뜻이다. 무선 퍽이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는 제약도 남았다.
그럼에도 계보에서 오라이언의 자리는 분명하다. 안경 형태를 유지한 채 약 70°의 시야각을 낸 최초의 광학 투과 안경이고, sEMG 손목밴드라는 신경 입력을 제품 수준으로 시연해 카메라가 손을 봐야만 하는 제스처 입력의 근본 제약을 깼다. [4]
2025 · 레이밴 디스플레이, 신경 입력이 매장에 들어오다
메타와 EssilorLuxottica가 2025년 9월 17일 Meta Connect에서 발표하고 9월 30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으로는 2026년 초 확대가 예고됐다.
이 제품은 오라이언에서 상용화 가능한 두 조각만 떼어낸 것이다. 작은 디스플레이와 EMG 입력. 오른쪽 렌즈 안에 단안 컬러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필요할 때만 켜지고 평소에는 사라진다. 조작은 안경을 만지지 않고 손목의 Meta Neural Band가 담당한다. 이 밴드는 근육이 수축할 때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전위, 즉 표면 근전도(sEMG)를 읽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을 명령으로 번역한다. 주머니 속이나 책상 아래에서도 조작이 된다.
Meta Neural Band is the product of years of surface electromyography (EMG) research with nearly 200,000 research participants.
메타 뉴럴 밴드는 20만 명에 가까운 연구 참가자와 함께한 수년간의 표면 근전도(EMG) 연구의 산물이다.
원문은 nearly 200,000이다. 20만 명에 근접하는, 즉 20만 미만이라는 뜻이므로 '약 20만 명'이라고 쓰면 방향이 반대로 읽힐 수 있다.
| 항목 | 값 | 성격 |
|---|---|---|
| 가격 | $799(안경 + Neural Band 포함) | 메타 공식 |
| 안경 배터리 | 혼합 사용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 포함 총 30시간 | 메타 공식 |
| Neural Band | 최대 18시간, IPX7 방수 | 메타 공식 |
| 렌즈 | Transitions 변색 | 메타 공식 |
| sEMG 연구 참가자 | 20만 명에 근접 | 메타 공식 |
| 미국 오프라인 판매처 | Best Buy, LensCrafters, Sunglass Hut, Ray-Ban Store, Verizon(예정) | 메타 공식 |
| 디스플레이 | LCoS 600×600, 5,000니트, OmniVision 패널, Lumus 도파관 | 산업 매체 보도, 2차 출처 |
| 시야각 | 20도, 축 한정 없음 | 산업 매체 보도, 2차 출처 |
표 출처: [11]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각해상도를 둘러싼 주의가 하나 필요하다. 이 제품의 각해상도를 42 PPD로 적는 자료가 돌지만, 원 기사는 42 PPI(인치당 화소)로 쓰고 있고 시야각도 '20도'라고만 하며 대각인지 수평인지를 밝히지 않는다. 600×600 정사각 패널의 대각 화소 수 848px을 20°로 나누면 42.4가 나와 숫자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므로 PPI가 PPD의 오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환산은 계산에 의한 추론이고 출처의 서술이 아니다.
한계는 명확하다. 단안이고 시야각이 20도에 불과해 공간에 고정되는 상을 표시하지 못한다. Azuma(1997)의 3차원 정합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가까운 기기다.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밝기, 도파관 공급사는 메타 공식 자료가 아니라 산업 매체 보도에 근거한다.
그런데도 이 제품은 입력 방식의 역사에서 한 칸을 차지한다. 연구 단계였던 sEMG 입력이 처음으로 소매점 진열대에 올라왔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가격대에서 디스플레이와 신경 입력을 한 묶음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 최초의 제품이며, 그 점에서 마우스와 터치스크린과 같은 층위의 사건으로 볼 만하다. [11]
2026 · 스냅 SPECS, 132그램
연혁을 순서대로 적어야 오독이 없다. 스냅은 2025년 6월 AWE에서 2026년에 소비자용 AR 안경을 판매하겠다고 처음 공표했다. 2026년 1월 28일 자회사 Specs Inc.를 설립했다. 2026년 6월 제품을 공개하고 선주문을 열었다. 6월 며칠인지는 1차 출처로 확인되지 않는다. 2026년 9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선주문 단계이고 배송은 시작되지 않았다. 예상 배송은 2026년 가을이다.
2024년 개발자판과 같은 나노구조 광학 투과 도파관을 유지하면서 시야각을 넓히고 무게를 줄였다.
A see-through waveguide with billions of nanostructures provides a large, vibrant 51° field of view, equivalent to a 115-inch cinema screen placed about ten feet away.
수십억 개의 나노 구조를 지닌 시스루 도파관이 크고 선명한 51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약 10피트(3m) 거리에 115인치 극장 화면을 둔 것과 같다.
| 항목 | 값 |
|---|---|
| 시야각 | 51°, 약 3m 거리 115인치 스크린 상당 |
| 무게 | 132g(47mm Narrow Fit) / 136g(52mm Wide Fit) |
| 프레임 | 스위스산 TR90 폴리머, 코받침 교체 방식 |
| 음향 | 고SNR MEMS 마이크 6개 + 관자놀이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 |
| 색 표현 | 1,600만 색 |
| 선주문 지역 | 미국, 영국, 프랑스 |
| 반품·보증 | 반품 14일, 보증 1년 |
표 출처: [12]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두 해 사이의 변화가 이 기기의 논점이다. 무게는 226g에서 132g으로 약 42% 줄었고, 시야각은 46°에서 51°로 넓어졌다. 보통 이 둘은 반대로 움직인다. 132g은 오라이언의 2차 출처 기재값 98g과 일반 선글라스 30~50g 사이에 놓이므로, 광학 투과 안경이 개발자 장비에서 일상 착용물로 넘어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읽을 수 있다.
한계는 정보의 공백이다. 2026년 9월 말 현재 스냅은 가격, 배송 일정, 각해상도, 밝기, 프로세서, 배터리 지속시간을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선주문은 환불 가능한 보증금 단계이며 주문 확정이 아니다. 실제 성능은 아직 검증할 수 없다. 앞선 세대에서 45분에 그쳤던 독립 구동 시간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특히 확인되지 않았고, 그 값 없이는 현장 사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다. [12]
공식값과 추정치, 이 선을 왜 긋는가
한 대의 기기를 설명하는 숫자들은 성격이 서로 다르다. 제조사가 공식 제원으로 공표한 값, 제조사가 정성 표현으로만 말한 값, 제3자가 실측한 값, 커뮤니티 위키가 모은 값, 기자가 취재원에게 들은 값. 이것을 한 표에 섞으면 표는 읽기 좋아지고 신뢰도는 사라진다.
| 유형 | 예 |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
|---|---|---|
| 제조사 공식 제원 | HoloLens 2 566g, 18W / 비전 프로 2,300만 화소 / 스펙터클스 37 PPD·13ms | 값 자체는 신뢰. 단 세대와 시점 확인 필요 |
| 제조사 정성 표현 | 오라이언 '가장 작은 형태에서 가장 넓은 시야각' | 비교 근거로 쓸 수 없음 |
| 제조사 비공개 항목 | HoloLens 1 시야각 / 비전 프로 시야각 / 오라이언 무게·PPD | 공식값이 존재하지 않음 |
| 제3자 실측 | 비전 프로 눈당 약 3,660×3,200(iFixit) | 조건과 방법이 명시되면 신뢰 가능 |
| 커뮤니티 위키 | 매직리프 원 제원 대부분 | 1차 출처 없음을 병기해야 함 |
| 언론 보도 | 오라이언 98g·$10,000 / 레이밴 디스플레이 패널 제원 | 2차 출처로만 표기 |
| 필자 환산값 | HoloLens 1의 43.6 PPD /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42 PPD | 계산 근거를 함께 적어야 함 |
표 출처: [2][5][7][3][4][10][11][12]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 장에서 실제로 걸러낸 오류만 모아 보면 선을 그어야 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256GB/s를 메인 칩의 대역폭으로 적으면 센서 융합 전용 칩의 성능을 앱 성능으로 착각하게 된다. 125 Mb를 125MB로 옮기면 여덟 배가 부풀고, 그 값으로 다른 칩과 비교하면 결론이 뒤집힌다. 2024년 기준 누적 투자액을 2018년 제품 옆에 적으면 그 제품이 실제로 쓴 돈을 50% 이상 과장한다. 43.6 PPD를 1세대에서 2세대로 그대로 옮기면, 시야각을 넓히는 대가로 화소 밀도를 내놓았다는 가장 중요한 사실이 지워진다. 어느 것도 악의가 필요한 실수가 아니다. 출처를 잃은 숫자는 반드시 이런 방식으로 미끄러진다.
문서가 사라지는 문제도 있다. HoloLens 1세대의 공식 제원 페이지는 지금 404를 반환한다. 2.3M 광점과 2.5k radiants는 현재 검증 가능한 1차 출처가 없는 상태이고, 남은 것은 아카이브와 2차 인용뿐이다. 10년 전 제품의 공식값이 이미 이 상태다.
한 가지 더. 이 장의 수치 가운데 일부는 확인에 실패한 채 남았다. HPU 1세대의 DSP 코어 수가 24인지 28인지, HoloLens 1의 Commercial Suite가 정확히 언제 열렸는지, 구글 글래스의 실제 무게가 몇 그램인지, 매직리프 원의 두 초점면이 몇 디옵터였는지, 바르요 XR-3의 정가가 얼마였는지, 스냅 SPECS의 발표 날짜가 6월 며칠인지. 확인하지 못한 것을 확인한 것처럼 적지 않는 편이, 빈칸을 남기는 쪽보다 낫다. [2][5][7][3][4][10][11][12]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졌는가
열두 대를 다섯 축으로 겹쳐 보면 흐름이 보인다.
| 축 | 계보의 방향 |
|---|---|
| 공간 이해 | 없음(2012) → inside-out 6자유도 SLAM(2016) → 깊이 센서로 자동 메시(2023) |
| 시야각 | 단안 고정 화면 → 대각 34°(2016) → 52°(2019) → 광학 투과 안경 51~70°(2024~2026) |
| 각해상도 | 43.6 PPD 환산(2016) → 70 PPD 중심와(2021) → 안경 형태에서는 13~37 PPD로 후퇴 |
| 투과 방식 | 광학 투과 → 영상 투과(2022~2024, 화질 확보) → 광학 투과로 회귀(2024~) |
| 입력 | 터치·음성 → 시선 + 에어탭 → 양손 완전 관절 + 시선 → 시선 + 핀치 → 신경(sEMG) |
표 출처: [1][2][5][6][7][8][9][3][4][10][11][12] (본문 기준으로 재구성)
이어진 것은 다섯 가지다. inside-out 6자유도 추적, 센서 융합 전용 보조 칩, 팬케이크와 도파관으로 광학 경로를 접는 설계, 연산부를 몸에서 분리하는 구조, 손과 눈으로 직접 조작하는 문법. 오늘 나오는 기기 어디에도 이 다섯 가지가 빠져 있지 않다.
끊긴 것도 있다. 매직리프가 시도한 복수 초점면은 두 개에서 더 늘지 않았고, 이후 주류 기기는 VAC를 해결하는 대신 초점을 하나로 고정하고 그 피로를 감수하는 길을 택했다. 퀘스트 프로의 얼굴 표정 추적은 이를 쓰는 콘텐츠가 없어 단종과 함께 사라졌다. 구글 글래스의 단안 상시 화면은 10년 뒤 레이밴 디스플레이로 돌아왔지만, 돌아온 것은 화면이 아니라 화면을 켜고 끄는 절제와 손목의 신경 입력이었다.
가장 정직한 관찰은 무게와 시간에 있다. 2016년의 579g에서 2026년의 132g까지 무게는 확실히 줄었다. 그러나 독립 구동 시간은 2016년 2~3시간에서 2024년 스펙터클스 45분으로 오히려 짧아졌고, 2026년 모델의 값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계보가 열 해 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은 시야각도 해상도도 아니라 전원이다. [1][2][5][6][7][8][9][3][4][10][11][12]
한 문장
착용형 표시 장치의 계보는 성능이 좋아진 기록이 아니라, 공간 이해와 시야각과 각해상도와 투과 방식과 입력이라는 다섯 축 사이에서 매 세대가 무엇을 포기했는지를 남긴 기록이며, 그 포기의 목록은 제조사 공식값과 제3자 추정치를 갈라 놓고 볼 때에만 제대로 읽힌다. [1][3][4][11][12]
참고문헌
본문의 번호를 누르면 출처로 이동합니다. 절 끝의 번호는 그 절의 사실 자료를, 표 아래의 번호는 표에 사용한 자료를 가리킵니다. 비교·계산·비유와 결론은 필자의 재구성입니다. 한 번호에 함께 사용한 문헌이 둘 이상이면 묶어서 적었습니다.
서지정보와 확인 메모는 옵시디언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했습니다. 원 기록의 ‘전문 확인’·‘조회’ 표기는 당시 조사 상태이며 이번 웹판에서 모두 재검증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불완전한 서지사항은 임의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 [1]https://en.wikipedia.org/wiki/Google_Glass (제원 표), Google Project Glass 발표(2012-04)↩1 ↩2 ↩3 ↩4 ↩5 ↩6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단안·고정 위치 화면이라 공간 정합이 불가능하다. 배터리 570mAh로 영상 촬영 시 1시간을 넘기기 어려웠고, 카메라가 늘 켜져 있다는 인상이 주는 프라이버시 거부감 때문에 공공장소 착용 금지 사례가 잇따랐다. 2015년 소비자판이 중단되고 Glass Enterprise Edition(2017·2019)으로 산업용으로만 살아남았다.
- [2]https://en.wikipedia.org/wiki/Microsoft_HoloLens ; Microsoft HoloLens (1st gen) 공식 제원(현재 문서 아카이브)↩1 ↩2 ↩3 ↩4 ↩5 ↩6 ↩7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시야각 30°×17.5°는 '우편함 구멍(letterbox)'이라 불릴 만큼 좁아, 실물 크기 나무나 건물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었다. 초점면이 약 2m에 고정되어 가까운 거리의 홀로그램은 눈이 피로하다. 입력은 시선(gaze) + 에어탭 제스처뿐이고, 579g의 무게 배분과 2~3시간 배터리로 장시간 현장 작업에는 부적합했다.
- [3]https://www.apple.com/apple-vision-pro/specs/ (2024-01 아카이브판) ; https://www.apple.com/newsroom/2023/06/introducing-apple-vision-pro/ ; iFixit, "Vision Pro Teardown Part 2 - Is the Apple Vision Pro Really 4K?", 2024-02-07, 1:36 지점(눈당 해상도 실측)↩1 ↩2 ↩3 ↩4 ↩5 ↩6 ↩7 ↩8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3,499의 가격, 얼굴에 얹히는 600~650g, 케이블로 연결된 353g 외장 배터리와 2시간 사용 시간이 현장 활용을 제한한다. 시야각은 애플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제3자 추정 약 100°×73°), EyeSight 외부 디스플레이는 렌티큘러로 화면을 분할하는 구조상 어둡고 해상도가 낮다고 iFixit이 지적했다. 광학 투과가 아니므로 밝은 옥외에서는 카메라 노출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다.
- [4]https://www.meta.com/emerging-tech/orion/ 및 https://www.meta.com/emerging-tech/orion/silicon-carbide/ (메타 공식) ; https://about.fb.com/news/2024/09/introducing-orion-our-first-true-augmented-reality-glasses/ ; 무게·PPD·원가는 https://vrarwiki.com/wiki/Meta_Orion 등 2차 출처↩1 ↩2 ↩3 ↩4 ↩5 ↩6 ↩7 ↩8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제품이 아니다. 메타 스스로 '제조 공정이 너무 복잡하고 비싸서' 소비자 판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약 13 PPD로 각해상도가 매우 낮아 세밀한 도면이나 작은 글자는 읽기 어렵고, 무선 퍽이 반드시 필요하며, 밝기·명암비 수치는 메타가 공개하지 않았다.
- [5]https://en.wikipedia.org/wiki/Magic_Leap ; https://vrarwiki.com/wiki/Magic_Leap_One (커뮤니티 위키, 2차 출처)↩1 ↩2 ↩3 ↩4 ↩5 ↩6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초점면이 2개뿐이라 연속적인 깊이 조절은 불가능했고, 50° 대각 시야각도 HoloLens 1보다 넓을 뿐 여전히 좁았다. 26억 달러 이상을 모으며 '광계(light field)'를 약속했지만 실제 결과물은 도파관 기기였다는 점에서 기대와 결과의 격차가 컸다. 소비자 시장 진입에 실패하고 2022년 Magic Leap 2(대각 70°, 세그먼트 동적 디밍)로 기업 전용 전환.
- [6]https://learn.microsoft.com/en-us/hololens/hololens2-hardware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 https://en.wikipedia.org/wiki/HoloLens_2 (HPU 2.0 다이 제원)↩1 ↩2 ↩3 ↩4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52°로 넓어졌어도 실물 규모 조경 공간을 덮기엔 여전히 좁고, 초점면은 여전히 단일이다. 566g과 2~3시간 배터리, $3,500이라는 가격 탓에 기업·군수용에 머물렀다. 레이저 주사 방식 특유의 색 균일도(color uniformity) 편차와 도파관 무지개 현상도 지적됐다.
- [7]https://varjo.com/products/varjo-xr-3/ (Varjo 공식 제원) ; https://en.wikipedia.org/wiki/Varjo (출시 시점)↩1 ↩2 ↩3 ↩4 ↩5 ↩6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PC 테더 필수(독립 구동 불가)이고 헤드셋+헤드밴드 합계 약 980g으로 장시간 착용이 어렵다. 포커스 패널과 주변 패널의 경계선(seam)이 시야 이동 시 인지되며, 가격이 기업용 수준이라 개인 설계자가 접근할 수 없다.
- [8]https://en.wikipedia.org/wiki/Meta_Quest_Pro↩1 ↩2 ↩3 ↩4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컬러 패스스루가 여전히 노이즈가 많고 해상도가 낮아 실물 판독에 부적합했다. 722g에 배터리 1~2시간, $1,499라는 조합으로 상업적으로 실패했고 2년 만에 단종됐다. 얼굴 추적도 실사용 콘텐츠가 부족해 활용되지 못했다.
- [9]https://en.wikipedia.org/wiki/Meta_Quest_3↩1 ↩2 ↩3 ↩4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광학 투과가 아니라 영상 투과라서 현실은 카메라 지연·왜곡·저조도 노이즈를 거친 상태로 보인다. 515g의 전면 하중, 2시간 남짓한 배터리, 그리고 완전히 눈을 가리는 형태라 현장 답사용으로는 안전상 제약이 크다. 깊이 센서의 유효 거리도 실내 규모에 맞춰져 있어 넓은 옥외 공간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
- [10]https://newsroom.snap.com/sps-2024-spectacles-snapos (스냅 공식) ; https://en.wikipedia.org/wiki/Spectacles_(product)↩1 ↩2 ↩3 ↩4 ↩5 ↩6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연속 구동 45분은 현장 작업에 결정적 제약이다. 대각 46° 시야각, 개발자 전용 월 $99 구독(1년 약정) 구조라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었다. 밝기(니트) 수치는 스냅이 공개하지 않았다.
- [11]https://about.fb.com/news/2025/09/meta-ray-ban-display-ai-glasses-emg-wristband/ (메타 공식: 가격·배터리·출시일) ; https://www.microled-info.com/meta-launches-its-first-ai-ar-glasses-lcos-display (디스플레이 제원, 2차 출처)↩1 ↩2 ↩3 ↩4 ↩5 ↩6 ↩7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단안이고 시야각이 대각 20°에 불과해 공간에 고정되는 홀로그램을 표시하지 못한다. 즉 Azuma(1997)의 3차원 정합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가깝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밝기·도파관 공급사는 메타 공식 자료가 아니라 산업 매체(microLED-Info)의 보도에 근거하므로 검증이 필요하다.
- [12]https://www.specs.com/ (스냅 공식 제품 페이지, 2026-09-29 확인) ; https://en.wikipedia.org/wiki/Spectacles_(product) (발표일 2026-06-16)↩1 ↩2 ↩3 ↩4 ↩5 ↩6 ↩7
원 조사에서 기록한 근거·한계
2026년 9월 29일 현재 스냅이 가격, 배송 일정, 해상도(PPD), 밝기, 프로세서, 배터리 지속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선주문은 환불 가능한 보증금 단계이며 주문 확정이 아니다. 따라서 실제 성능은 아직 검증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