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브루는 뜨겁게 내린 커피를 얼음 위로 받아 식히는 방식이다. 찬물에서 오래 우려내는 콜드브루와 추출 과정이 다르다. 익숙한 드리퍼를 사용하되, 뜨거운 물과 얼음을 하나의 배합으로 계산한다.

한 잔의 출발점

원두 15g · 뜨거운 물 140g · 서버의 얼음 90g · 총 레시피 물 230g

한 잔을 위한 연습용 배합이다. 총 물 기준 배합비는 약 1:15.3이다. 이 숫자는 음료의 TDS나 완성 음료 무게를 뜻하지 않는다. 얼음의 일부가 남을 수도 있고 커피층이 물을 머금기도 한다.

단계 할 일
준비 서버에 얼음 90g을 재어 넣고, 위에 드리퍼를 안정적으로 올린다
0:00 뜨거운 물 30g으로 가루를 적신다
0:30 누적 뜨거운 물이 140g이 되도록 이어서 붓는다
물 빠짐 후 드리퍼를 내리고 서버를 가볍게 돌려 온도와 농도를 고르게 한다
맛보기 추가 얼음이나 물을 넣기 전에 먼저 맛을 본다

물 온도는 93~95°C 부근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뜨거운 물이 적어 추출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분쇄를 조금 조정한다. 모든 장비에 ‘한 클릭 곱게’가 같은 변화는 아니다.

서버의 얼음과 잔의 얼음

서버의 얼음은 레시피에 포함한 냉각·희석용 물이다. 잔에 따로 넣는 얼음은 마시는 동안 추가로 희석한다. 재현성 있게 비교하려면 서빙 얼음도 기록한다.

얼음이 모두 녹는지, 음료가 충분히 차가워지는지는 얼음과 기구의 초기 온도, 뜨거운 음료량, 주변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얼음 40%’는 여러 출발점 중 하나이며 언제나 같은 결과를 보장하는 비율은 아니다.

맛을 조정할 때

묽다면 먼저 추가 얼음과 물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강한 신맛과 빈약한 여운이 함께 느껴진다면 뜨거운 물 구간의 추출을 살펴본다. 쓰고 거칠다면 원두의 로스팅, 교반, 분쇄와 막힘도 확인한다.

뜨거운 물을 늘리려면 총 물량을 유지할지부터 정한다. 예를 들어 230g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물을 150g으로 늘리면 서버의 얼음은 80g이 된다. 냉각이 충분한지도 다시 맛보고 확인한다. 완성한 커피는 바로 마실 분량부터 준비하면 향과 농도를 비교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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